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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투자 방법은 뭐가 있을까
투자 2021. 3. 19. 10:28폭락하기 전에 들었던 오디오 북에서 나왔던 말인데 정말 요즘 많이 와 닿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들이 세계 최고 투자가들을 놀릴 때가 정말 조심해야 할 때다 라고 말한 것을 들었습니다. 이게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워랜 버핏을 유투버들이 자기가 더 많이 벌었다고 한 것을 몇 번 본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그런 것들 없이 조용합니다. 은행주나 에너지 관련주들은 우리가 가진 나스닥이 폭락하기 직전부터 폭등하고 있었으니까요. 특히 저는 예전엔 관심종목에도 많이 넣어두었는데 최근엔 관심 종목에 그런 주식이 없어서 어찌 되는지도 몰랐습니다. 정말 역시 장이 크게 흔들리나 오르나 꾸준히 성적을 내는 사람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주식들이 다 나스닥에 있다 보니 최근에는 주식 보면 기분이 일희일비하면 안 되는데 항상 하고 있습니다. 하.
요즘에는 정말 일 끝나고 다른 일 또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정말 새로운 주식을 찾기도 힘들고 가지고 있는 주식을 에 동향 살피기도 어렵습니다. 안 바쁠 때는 정말 주식 관련 유튜브 매일 거의 다 찾아보고 또 혼자 좀 더 찾아보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렇 시간이 없고 커리어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 이제 다시 예전에 생각해 뒀던 방법으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거창 한 것이 아니라 그냥 2 주급 들어올 때마다 나스닥 ETF인 QQQ나 애플 마소가 매인이 VGT ETF를 그냥 사려고 합니다. 2 주급을 다 넣는 것은 아니고 폭락이 왔을 때 감사합니다 하며 주워 담을 수 있는 현금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얼마 정도는 그냥 저축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수익이 많이 나와야 한 해에 20%를 먹을 수 있을 것이지만 역사 적으로 봤을 때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테슬라나 3배 ETF가 오른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투자를 한다고 다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2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1. 영혼까지 끌어서 주식하지 말자
요즘 영혼까지 끌어서 투자를 한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영혼까지 끌어 오려면 부모님 돈도 좀 빌리고 은행돈도 빌리고 하는 게 아닐까요? 이런 상황에서 하는 투자는 사람에 피를 말릴 수 있습니다. S&P 500 수익률이 평균 10% 정도 되는 거지 매년 항상 오르는 것은 아닌데 그것이 장기화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조금씩 매일 떨어지는 것에 맨탈이 날아가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하면 부모님 돈도 날리고 뒤에서 칼들도 쫒아오는 이자도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파산.. 뿜
하지만 그냥 남는 돈으로 주식을 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떨진 다면 물론 안타까울 수도 있지만 당장에 필요 없는 돈이기 때문에 싸게 산다는 기분으로 버틸 수가 있습니다. 그렇거면 더 수익률이 높은 개별주식을 떨어졌을 때 사는 게 좋지 않냐고 하지만 개별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테슬라도 머스크형 자체가 항상 리스크였습니다. 지금도 리스크입니다. 머스크가 트윗으로 코인 장난이나 쳐서 그런 것이 아니고 아직까지 머스크 없이는 테슬라가 아직은 어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 당장 머스크 형이 잘못되면 정말.. 반토박이 날지도 모릅니다. 단기적으로는 요. 그리고 모델 3 나오기 직전에는 정말 돈 없어서 파산하기 직전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몰빵한 사람들 지금은 웃지만 운이 안 좋았다면 훅 가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 보이는 주식들 유니티, 페이스북, 메타 포트 VR 관련 주식들 장기적으론 우상향 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에 사야 5년 존버 안 하고 사자마자 5년 동안 꾸준히 오를 수 있을까요? 존버 하면 오르겠죠 그런데 5년 뒤에.. 자기가 산 가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안 올 수도 있고요. 그 기회비용은 어떡하죠. 요런 거 버틸 수 있는 사람은 ETF 하면 안 되죠.
2. 장기적으로 생각하자
장기투자? 웃기지 마라 그래 내가.. 마.. 장기 투자했는데 지금 1/10이 됐어. 뭐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꾸준하게 우하향 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직 제가 주식 경험이 그렇게 길지 않아 모르지만 한국 걸 예로 들면 포스코 70만 원.. 조선주들.. 등등 꽤나 있습니다. 개별주를 하면 저런 일이 발생하기 쉬운 거죠. 모든 사람이 다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고 언제쯤 손절하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 같은 인간은 QQQ가 답인데 자꾸 어려운 길을 가려고..
더럽게 안 오른 코스피도 10년 동안 주식에 넣었으면 지금 기준으로 60 퍼 정도 올랐습니다.
한국은 저렇게 박스에 갇혀 있는 동안 나스닥 같은 경우는 거의 400 퍼 정도 올랐군요. 역시 주식은 미국. 하지만 미국이라고 할 지라도 5년 미만에 투자는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닷컴 버블 때 머리가 아닌 명치쯤에만 샀어도 제자리 오는데 13년이 걸렸습니다. 물론 그때 사고 안 샀다는 가정하에 그렇지만 꾸준히 산 사람은 닷컴 버블 때도 조금 지나서 바로 플러스로 돌아 섰습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방법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내가 하는일과 부업으로 한달에 버는 돈을 더 늘려서 매년 20%라도 충분한 수익을 볼 수 있게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투자는 일단은 넣을 수 있는 돈에 50%는 매달 정해진 날짜에 ETF를 사고 25%는 현금으로 놔두고 있다가 폭락장이 왔을 때 한 번에 ETF를 팍 사려고 합니다. 아무리 오래 걸려도 1~3년에 한번은 정말 꽤나 큰 폭락이 왔거든요. 나스닥 주봉으로 놓고 200일선 근처에 왔을 때가 괜찮았던 것 같아서 기다리려고 합니다. 아마 대부분 공감 할 텐데 찔 끔 떨어졌다고 계속 물타면 기회 왔을 때 돈 없어서 눈물만 흘리고 있음. 챗방 사람들 대부분 그랬던 것 같아요 ㅠ.
남은 25%는 개별주를 하려고 합니다(최대한 종목수 작게) 테슬라, VR주식 사야죠. 돈도 중요하지만 재미도 있어야 되니까요. 또한 테슬라는 ETF 만큼 마음이 편한 주식중 하나입니다. ㅎ
그리고 또 다른 것 하나는 주봉 기준으로 RSI나 M FLOW MACD등이 너무 높을 때 20%정도는 수익 실현하고 기회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급 쫄보가 된것 같아 부끄럽내요. 하지만 ETF로 100k 정도 만들어 놓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연봉과 부업에 수입이 더 커져있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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